할랄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업무협약을 하고있는 MIIPE 이르판 유수프회장(왼쪽)과 파시픽코리아 이광연 회장(오른쪽).
할랄 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업무협약을 하고있는 MIIPE 이르판 유수프회장(왼쪽)과 파시픽코리아 이광연 회장(오른쪽).

[뉴스인] 조진성 기자 = MIIPE(Mandalapratama Permai Industrial Integrated Port Estate)와 파시픽코리아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정된 법령에 의거하여 할랄 산업의 발전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할랄 산업단지의 건설계획은 인도네시아 주정부에서 발표하고 확정된 사업개발 프로젝트이며 이번 협약식으로 인도네시아의 중소기업들이 한국의 기술과 협력을 통해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다.

인도네시아는 장기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인도네시아의 할랄제품을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항만산업 단지내에 할랄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MIIPE(Mandalapratama Permai Industrial Integrated Port Estate)는 Tomy Suharto(인도네시아 2대 대통령 아들)가 통합 산업 도시 및 다기능 항구를 소유한 회사다.

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중심도시 지역의 항만을 소유하고 있으며 산업단지 조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중공업 및 경공업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물과 사람을 위한 해상 운송사업뿐 아니라, 국가 개발산업의 할랄산업단지 개발또한 함께 진행중이다.

이번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5000헥타르에 달하는 남칼리만탄주 타나라우트 리젠시에 위치한 산업 통합 항만단지 건설을 목표로 하고, 파시픽 코리아와 할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의 협약식이였다.

산업 통합 항만단지에는 스마트시티, 할랄경제사무실, 할랄연구기관, 할랄물류센타, 주거공간, 상업지역, 복합항만, 테크노파크, 할랄센타 및 기타지원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할랄 산업 단지 지역개발은 샤리아 경제 및 금융 국가 위원회(KNEKS)에 관한 2020년 산업단지 개발계획 28호를 통해 정부가 직접 발표하고 진행중인 사업이다.

샤리아 경제 및 금융의 발전은 할랄제품 산업의 발전, 샤리아 금융 산업의 발전, 샤리아 사회기금의 발전, 샤리아 사업의 개발 및 확장이라는 4개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중점적으로 진행중이다.

샤리야란 이슬람의 법체계이며 종교생활부터 가족,사회,경제,정치,국제관계에 이르기까지 무슬림 세계의 모든 것을 규정하는 포괄적인 체계다.

파시픽코리아의 이광연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와 함께 양국의 기술개발과 할랄문화의 정착, 할랄에코시스템의 체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할랄이란 ”신이 허락한 것“이라는 뜻으로 무슬림인들에겐 큰 의미를 가진다. 인구의 90%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특히 할랄관련 제품을 선호하고 하람(금지된 것)에 대한 불신이 있어 할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파시픽 코리아는 인도네시아 할랄(BPJPH)인증 대행기관으로서 국내 유일한 인증 회사이며 인도네시아 관련 사업에 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의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여 할랄 산업 단지 조성의 큰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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