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사상 두 번째 해외원정마인 '백파'(국1, 암, 5세,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드디어 첫 승에 도전한다.

12일 KRA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백파가 오는 13일 델라웨어 경마장 제8경주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백파가 출전하는 경주는 3세 이상 암말 감량경주(Allowance Race)로 총상금 4만2000달러가 걸려 있으며 6두가 출주한다.

경주거리는 약 1650m(1마일 70야드)이며 백파가 짊어지는 부담중량은 120파운드(약 54킬로그램)다.

감량경주(Allowance Race)는 미승리마경주(Maiden Race)에서 승리했으나 대상경주(Stakes Race)에 도전하기에는 아직 이른 마필들이 출전하는 경주다.

최고 부담중량을 결정한 후에 세부조건에 따라 감량을 한다고 해서 감량경주라고 부른다.

미국경마의 전반적인 수준을 감안할 때 백파가 출전하는 감량경주는 국내 대상경주에 못지않게 어려운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백파가 출전하는 8경주는 대상경주를 제외하고 당일 최고 상금이 걸린 경주다.

출전하는 마필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위권 입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파의 새로운 조교사인 테스터만(Testerman. V)이 경주를 앞두고 집중적인 조교를 실시한데다 반 하셀(VanHassel. C) 기수도 우승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멋진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백파는 델라웨어 주에 인접한 메릴랜드 주 로렐 경마장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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