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강석재 논설위원 =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은 아시아발전재단(ADF, 이사장 김준일) 후원으로 지난 1일부터 1년간 일정으로 ‘2022 WT-ADF 태권도 케어스(Cares) 프로그램’ 사업을 몽골,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동티모르 3개국에서 동시에 시작했다.

이번 3개국 케어스 프로젝트는 모두 신규 사업으로 태권도와 한국어를 함께 교육하게 된다. WT-ADF 케어스 프로젝트는 현재 네팔, 스리랑카, 캄보디아 그리고 부탄에서 계속 사업으로 수 년간 진행되고 있으며, WT는 빠르면 오는 8월 말부터 아프가니스탄과 네팔 포카라 인근 엄홍길휴먼재단이 설립한 오지 학교에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을 가르치는 케어스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태권도로 더 좋은 미래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7월 1일부터 시작된 ‘2022-2023 몽골 WT-ADF 케어스 프로젝트’는 총 3만불 예산으로 울란바토르 시내 소년원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몽골태권도협회에서 태권도 지도자를 선발 및 파견하게 된다.

‘태권도로 꿈을 키우자’라는 모토로 시작된 ‘2022-2023 키르기스스탄 WT-ADF 케어스 프로그램’은 총 3만불 예산으로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Bishkek)와 촐폰아타(Cholpon Ata) 지역 고아원 각 한 곳, 총 147명 고아를 대상으로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을 1년간 일정으로 실시하게 된다. 키르기스스탄태권도협회에서 고아들을 지도할 태권도 현지 사범을 파견하게 된다.

‘태권도로 자기 회복력 강화’라는 슬로건으로 7월 1일부터 시작된 ‘2022-2023 동티모르 WT-ADF 케어스 프로그램’은 총 33,000불 예산으로 동티모르 수도 딜리시(Dili City)에 위치한 고아원 한 곳 60명 원생과, 가정폭력 피해 여성 보호센터 한 곳 40명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 및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동티모로태권도협회 이외에도 동티모르 주재 한국대사관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정원 WT총재는 “신규 사업으로 시작되는 몽골,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동티모르 케어스 프로젝트에 태권도 이외에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어 아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WT는 ‘모두가 즐기는 태권도,’ ‘태권도를 통한 세계 평화’라는 미션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태권도를 제공하기,’ ‘저개발국 소외계층에게 힘을 주는 것’이라는 비전 아래 케어스 프로그램을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2019년 1월 25일 WT는 ADF와 아시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태권도와 한국어 무상 교육을 위한 WT 케어스 발전 기금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DF가 WT에 1억원을 지정 기부했다. 같은 해 WT는 ADF와 공동으로 네팔, 캄보디아 그리고 스리랑카에서 1년간 케어스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어서 ADF는 2020년 미화 15만불, 2021년 20만불 그리고 2022년 15만불을 WT-ADF 케어스 프로그램 지정 기부금으로 WT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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