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의 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팬더믹(pandemic.세계 대유행병)으로 선언하는 것을 결정하기에 앞서 비상위원회를 소집한다.

토마스 아브라함 WHO 대변인은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이날 정오에 전문가들과 국제전화회의를 열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앞서 찬 사무총장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영국, 스페인, 일본, 칠레 등의 보건관리들에게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상황을 들었다.

찬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팬더믹이 진행 중이라고 본다면서도 팬더믹을 선언하기 전, 바이러스가 아메리카 이외의 지역에서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재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모두 74개국 2만7700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141명인 것으로 WHO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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