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10일(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박종훈 피아노 독주회
박종훈 피아노 독주회

[뉴스인] 김태엽 기자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독주회가 7월 10일(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독주회에서 그가 들려주는 작품은 바흐 파르티타 1번, 베토벤 소나타 17번 템페스트,슈만의 아라베스크, 리스트의 단테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종훈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최우수 성적으로 전액장학금과 전학년 다수의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며, 졸업 후 도미하여 맨해튼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전문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그 후 미시간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함으로 전문 연주자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201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서울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및 IBK챔버홀, 금호아트홀 연세, 영산아트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백석아트홀, 반포심산아트홀, 부평아트센터 등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이어가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1부의 첫곡인 바흐 파르티타 1번은 하프시코드를 위한 모음곡형태로 작곡되었으며,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악상이 간결하고 선율이 샘물처럼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곡의 구성은 전주곡으로 시작해서 알르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2개와 지그로 총 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다음곡으로 베토벤 소나타 17번을 들려주는데 작곡되었을 당시 베토벤은 귓병 악화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는 스스로 유서를 남길만큼 일생 중 가장 절망적이였기 때문에 그 자신이 정신적 고통을 스스로 극복하며 창작의욕을 되찾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부에서의 슈만의 아라베스크를 연주하는데 슈만이 주위의 반대를 이겨내고 연인 클라라와의 사랑을 이루면서 작곡한 곡이다. 그는 이 작품에 ‘섬세하며 숙녀를 위하여’ 라는 정의를 달았는데 클라라와 함께하게 된 슈만의 기쁨이 투영된 듯 밝고 사랑스러운 기운이 곡 전체에 가득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리스트의 작품을 연주하는데 리스트가 1849년에 완성하였으며 프랑스의 유명 문학가 ‘빅토르 위고’가 쓴 <단테를 읽고> 시에 영감을 얻어서 작품을 만든 곡이다. 리스트가 문학적인 영감을 바탕으로 음악으로 승화한 작품으로 곡은 단악장이지만 문학이 가지고 있는 깊은 영감을 매우 높은 기교로 완성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독주회 공연을 앞둔 박종훈은 “바흐의 춤곡을 통해 다채로움, 베토벤의 절망과 고통속에서 결국 한편의 승리, 슈만의 절박하면서 애뜻한 사랑을 통한 아름다움, 리스트의 화려함속에서의 강렬함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피아노가 가진 매력을 발산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입혀 바흐와 베토벤, 슈만 그리고 리스트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독주회를 바탕으로 피아노 앙상블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더욱 더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필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최우수 성적으로 전액장학금과 전학년 다수의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며, 졸업 후 도미하여 맨해튼음대(Manhattan School of Music)에서 석사과정(Master of Music)과 전문연주자과정(Professional Studies)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그 후 미시간 주립대(Michigan State University)에서 Margaret Ballard KRAEER Scholarship in Piano와 Graduate Fellowship을 수여하며, 논문으로 박사(Doctor of Musical Arts)학위를 취득함으로 전문 연주자로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아메리칸 프로티지 국제 콩쿠르,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랜드프리스 국제 콩쿠르, 서울 필하모닉 콩쿠르, 서울 내셔널심포니 콩쿠르, 전주 국제 콩쿠르, 브래드쇼 앤 부오노 국제 콩쿠르 등에서 1위 및 상위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PianoSummer at New Paltz와 International Keyboard Institute & Festival 등에서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으며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레퍼토리들을 수학하였다.

국내외 여러 무대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온 그는 뉴욕 카네기홀의 와일 리사이틀홀, 스타인웨이홀, 야마하홀, 그리니치 하우스, 인터내셔널 하우스, 그린필드홀, 포차이머홀, Fairchild Theatre, 하트 리사이틀홀, 쿡 리사이틀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서울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및 IBK챔버홀, 금호아트홀 연세, 영산아트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백석아트홀, 반포심산아트홀, 부평아트센터, 부산대 콘서트홀, 제주대 콘서트홀, 서울시립대 UOS아트홀 등에서 연주한 바 있으며, 부평필하모닉, 경희대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협연, The Leschetizky 협회 아티스트 콘서트, 아메리칸 프로티지 초청 수상자음악회, 미시간 주립대 동문음악회, (사)국제피아노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서초국제예술단 청소년음악회, 부암아트홀 초청 독주회, 맨하탄 음대 동문음악회, 미시간 피아노 카메라타 정기연주회, 아코르 앙상블, 슈베르트 시리즈 독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모습을 보여주며 폭넓은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군산대학교, 제주대학교, 인천예고, 계원예중, 계원예고, 함덕고등학교 음악과에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2. PROGRAM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Partita No.1 in Bb Major, BWV 825

Praeludium

Allemande

Corrente

Sarabande

Menuet I

Menuet II

Gigu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2 “The Tempest”

Largo- Allegro

Adagio

Allegretto

- INTERMISSION-

Robert Schumann (1810-1856)

Arabeske in C Major, Op. 18

Franz Liszt (1811-1886)

Années de pèlerinage: Deuxième Année ‘Italie’

-Après une Lecture du Dante- Fantasia quasi Sonata, S.161/7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