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이 20일 경기 일산 킨텍스 1전시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대테러 고위급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2022.04.20 / 사진=[경찰청 제공]](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06/104575_99518_2014.jpg)
[뉴스인] 이현우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27일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임기만료까지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인데 최근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흐름에 항의하면서 동시에 치안감 인사번복 사태에 책임을 지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경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고, 낮 1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의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간 김 청장은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자문위)의 경찰 통제 강화 권고안 등을 놓고 내부에서 용퇴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왔다. 김 청장의 용퇴론은 최근 치안감 인사 번복 논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을 향해 강하게 질책하면서 더욱 커진 바 있다.
김 청장은 용퇴론에 대해 언급을 자제해왔지만, 결국 사표를 던졌다. 김 청장의 임기는 다음 달 23일까지다.
당초 김 청장은 이날 경찰청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어 경찰 주요 현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의 표명으로 간담회는 취소됐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오전 11시 자문위 통제 권고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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