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기현 기자 = 현지시간 지난 21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블룸버그통신 주최 카타르 경제포럼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국장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인력감축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정규 직원을 10%가량 줄일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정규직 인력이라는 측면에서 너무 빨리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신 시간제 근로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머스크는 "전체 인원 중 인력 감축 영향을 받는 직원은 3.5% 수준일 것"이라 설명하며 "(3.5% 인원 감축이) 아주 큰 일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일 테슬라 직원들에게 '전 세계 직원 채용 중단'이란 이메일을 전송한 바 있다. 해당 이메일에는 "경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을 것 같다"며 "테슬라가 약 10%의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머스크는 앞으로 3개월간 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10%를 해고할 계획을 밝히며 다만 차량 생산에 투입되는 공장 노동자는 충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머스크는 앞으로 있을 테슬라 추가 채용을 언급하며 "지금부터 1년 뒤에는 정규 직원과 시간제 직원 모두 늘어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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