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에 따르면 아직 타미플루를 임신ㆍ수유부에게 투여한 임상시험은 없었으나 동물을 이용한 생식독성실험 결과 기형을 일으키지 않았다.
또 사람에서 모유로 분비되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복용의 유익성이 잠재적 위험성을 웃돌 경우 전문가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신종 플루 치료를 위해선 약물투여 시점이 중요한 만큼 일반인과 동일하게 감염 초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내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임신ㆍ수유부에 대한 치료 유익성이 잠재적 위험성을 웃돌 경우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신종 플루 확산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식약청은 1세미만 어린이에게도 신종 플루 유행 시 타미플루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