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기현 기자 = 외교부가 유엔과 공동으로 주최한 '한-유엔 평화안보 워크숍이' ‘PKO의 미래 및 기술·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서울 이니셔티브 발전 방향’을 주제로 9일 서울에서 대면·화상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됐다.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평화 구축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을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기여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서 기조발제를 한 베르나르도 마리아노(Bernardo Mariano) 유엔 사무차장보와 카린 란드그렌(Karin Landgren) SCR 대표는 "2021 서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가 국제사회의 PKO 기여 의지를 재결집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서울 이니셔티브 등 장관회의 성과를 기반으로 PKO의 기술·의료 분야 진전을 지속 이어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유엔 및 학계 저명인사들과 미국·캐나다·방글라데시·일본 등 PKO 주요 기여국 정부 대표 등 PKO 분야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팬데믹과 급속한 기술 발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PKO를 발전시켜 나가는 실질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뤄졌다.
세션1에서는 미래 분쟁 환경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PKO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들의 제언이 제시됐고 세션2에서는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걸맞은 PKO의 첨단 기술 활용의 중요성과 PKO 혁신을 위한 기술 적용의 방향성, 세션3에서는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PKO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기여 방향 등이 논의됐다.
마지막으로 강주연 국제기구국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워크숍이 유엔·학계·정부 등 모든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통합적 논의의 장이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서울 이니셔티브의 핵심 분야인 기술·의료 분야에 대한 유엔과의 협력 사업에 재정 기여를 지속하며 더욱 지속가능한 PKO를 위해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