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일본의 도쿄경마장에서 경주거리를 오인하고 출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 5월23일 도쿄경마장에서 벌어진 3300m 장애물경주에서 출발게이트가 원래 출발지점보다 15m 앞에 설치된 채로 경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착순이 확정되고 환급이 될 때까지 아무도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결국 뒤늦게 잘못을 알아차린 발주위원이 재결에 통보하였으나, 이미 환급돼 버린 경주였다.

만일 우승확정 전에 알았다면 경주가 성립되지 않지만 경주종료까지 깨닫지 못했고 환급이 이미 이뤄졌기 때문에 경주는 그대로 성립됐다.

JRA 전대미문의 사고에 대해 가네다 히로유키 위원장은 경마팬들에게 정중히 사죄했고 홍보담당자도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쥐구멍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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