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경호 기수.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조경호 기수(32세, 프리)가 통산 400승을 완성했다.

400승에 2승만을 남겨둔 채 출전한 지난 5월30일 토요경마에서 조경호 기수는 제5경주에 출전해 우승함으로써 400승 고지에 한 발 다가섰다.

이어 이날 하이라이트였던 제10경주에 출전해 '댕키즈팔(미, 5세, 수)'에 기승해 '밸리브리'에 코차로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하며 짜릿한 한판을 선사했다.

기록한 2승이 모두 '900승의 주인공' 신우철 조교사 소속 경주마에 기승해 얻은 승이라 한층 그 의미를 더했다.

제21기 기수로 2001년 7월 데뷔 후 8년 만에 쾌거를 이룬 조경호 기수는 통산 2695회 출전, 승률 14.8%, 복승률 29.4%를 기록 중이다.

기승능력도 향상해 최근 1년성적(503전 80승, 2착 94회/승률 15.9%, 복승률 34.6%)이 통산성적을 상회한다.

또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여 2003년 그랑프리(G l), 2004년 중앙일보배, 2007년 일간스포츠배와 SBS배 등을 석권한 바 있다.

특히 2005년에 이어 2007년, 2008년 대통령배(GⅠ)를 우승으로 장식해 '징검다리' 3연패를 기록했다.

900승의 신우철 조교사, 400승의 조경호 기수에 이어 한국경마의 양대산맥 박태종 기수(1500승)와 문세영 기수(400승)도 기록수립 초읽기에 들어가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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