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AP/뉴시스】김선주 기자 = 미국 하버드대학교에 이르면 2010년 가을학기부터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렌스젠더 등 성적 소수자 관련 학과가 신설된다.

하버드대는 하바드동성애협회가 기부한 150만 달러로 동성애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객원교수를 두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하버드대는 이르면 2010년 가을, 늦어도 2011년 봄 학기부터는 객원교수를 맞이할 예정이다.

팀 패리 전 하버드동성애협회장은 "이번 일로 인해 미국 최초로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미국 내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연구는 1980년대 젊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는데 1991년 뉴욕대에 동성애학과가 처음으로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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