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홍수 기자 = 캄보디아의 센속주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일 동북아우의연맹이 무료 진료를 해준 보답으로 왕국의 보병 킴선 대표와 크센크산 자치구 대표로부터 한국의 의료봉사활동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본보 5월27일 보도)

외교통상부 소관의 '사단법인 동북아 우의 연맹, 파파'는 지난 5월13일~23일 10박11일간 산하 'FAFCA(파프카 한방 우의 협력단, 단장 김경조)' 소속의 한의사 회원 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캄보디아 현지로 파견했다.

현지에서 'Purity Korea, Justice Korea'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프놈펜 센속주와 크센 크산 자치구 등 지구에서 무료 진료활동을 벌였다.

조성호 대표 한의사를 비롯해 김평수, 김민지 한의사 등 파파한의원과 월오한의원의 한의사 회원들을 단원으로 구성된 이번 봉사단은 이 기간 중 3000여명의 현지 환자들을 진료하고 돌아왔다.

이 기간에 캄보디아 왕국의 보병 대표인 킴선 장군도 당시 목통증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고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킴선 장군을 비롯한 봉사단이 진료활동을 벌였던 센속 주와 캄풍스프 주, 크센 크산 자치구의 대표가 우편을 통해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이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된 편지 원문과 함께 이들이 현지에서 직접 한국어로 번역한 번역문까지 동봉해 왔다.

콤 수어파뜨, 크센크산 자치구 대표 등은 편지에서 "이 감사의 편지는 캄보디아 왕국 보병대 대표인 킴선 장군의 특별한 요청으로 쓰여지는 바이다"며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온 한국 한의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한의사들은 캄풍스프 주 우동 지구 크센크산 자치구 탈락마을에 머물며 610여명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열심을 다했다"며 "모든 마을 사람들을 대신해 우리의 질병을 보살피며 치료해 준 한국 한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숭목, 센속 커뮨 자치주 대표 또한 "우리 마을의 주민들은 가난의 고통은 물론 온갖 고통에 노출되어 고통 받고 있다"며 "이런 힘든 상황에 놓인 마을 주민들을 위하여 관대함으로 헌신한 한국 한의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파파의 산하 기구인 FAFCA는 '한방을 통한 국가이미지 제고와 글로벌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외 한방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37명의 한의사 회원들을 포함한 40여명의 단원들이 경북 상주에서 농사일로 질병을 앓고 있는 농민 3000여명을 무료 진료했다.

'Purity Korea, Justice Korea'는 파파가 외국인들의 가슴에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순수'와 '정의'라는 상징으로 심어 가겠다는 기치로 내건 슬로건이다.

앞으로도 FAFCA는 오는 7월 캄보디아 제2차 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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