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진례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있는 한 리조트에서 메탄올이 든 야자수 와인을 마신 25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주 간 사망한 사람들 가운데 외국인은 로즈 존슨(48·미국인), 알란 콜(57·영국인)인과 유족에 뜻에 따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아일랜드인 1명과 네덜란드인 1명 등 총 4명이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술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에탄올 대신, 부동액 또는 용매제로 사용되는 유독물질인 메탄올을 사용한 혐의로 지역 주민 한 사람을 체포했다.

경찰 대변인은 "이 남성이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제조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그가 어떤 목적을 갖고 이러한 일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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