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장재필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완주한 이재명, 국민의당 후보였다가 윤석열과 단일화하고 최근까지 국민의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이끈 안철수가 5월 8일 각각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국갤럽이 5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들의 보궐선거 출마에 관한 생각을 물었다(질문 순서 로테이션).

안철수의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51%, '좋지 않게 본다' 34%, 의견 유보 15%로 나타났다. 안철수 출마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국민의힘 지지층(76%), 성향 보수층(68%), 60대 이상(60%대) 등에서 두드러지며,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6%), 성향 진보층(54%)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긍/부정 시각차가 크지 않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TV토론회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2.03.02 / 사진=[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TV토론회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2.03.02 / 사진=[공동취재사진]

안철수는 2012년 대통령선거에서도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후 사퇴, 이듬해인 2013년 4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그해 3월 초 출마 선언 직후 여론은 '좋게 본다' 38%, '좋지 않게 본다' 40%였다.

이재명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 37%, '좋지 않게 본다' 48%, 의견 유보 15%다. 이재명 출마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1%), 광주/전라(69%), 성향 진보층(57%)에서 긍정적 기류가 강하지만, 성향 중도층은 긍/부정이 비슷하고 무당층은 좋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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