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3월3일~4월15일 노조 소속 병원 67개 병원의 조합원과 비조합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1만7041명에 대해 '2009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병원, 근로자 중 70.9%가 일에 보람을, 68.3%가 고용 안정에 만족했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인사노무(73.3%)와 복리후생(64.4%), 업무강도(63.4%)에 불만족했다.
또 인력에 대한 문제도 인력이 적정한 수준이 아니며(66.5%) 업무로 인한 통증(73.7%)도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인력부족에 따른 노동강도가 심해 이직을 고려하는 근로자도 67.6%에 달했고 인력부족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하락한다고 보는 근로자도 절반을 넘었다(55.2%).
비정규직의 노조 가입에 대해 79%가 찬성했고, 비정규직 채용은 출산 등 특별한 경우로 한정하는 사유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72.4%가 동의했다.
올 해 보건의료노조의 핵심의제인 '건강보험 보장성 90%로 확대'에 대해 78.2%가 찬성해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영리병원 추진은 83.3%가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