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이재준 기자 = 1912년 4월 첫 항해에 나섰다가 대서양에서 빙산과 충돌한 뒤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마지막 생존자인 밀비나 딘이 31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타이타닉 국제협회의 찰스 하스 회장은 이날 AP에 딘의 동반자인 브루노 노드매니스가 스위스 지부에 그의 부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딘은 폐렴을 앓아 왔다고 하스 회장은 설명했다.

타이타닉호가 1912년 4월14일 빙산과 부딪혔을 당시 딘은 생후 2개월의 갓난아기였다.

그동안 딘은 남부 잉글랜드의 노인요양원에서 말년을 보냈다.

앞서 5월에 영화 '타이타닉'의 남녀 주인공 리너드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렛이 딘의 요양원 비용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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