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선 최병욱 위원장,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정책 노조 걷겠다
-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국토부 노조가 개척자 정신 발휘하겠다 약속

[뉴스인] 이재영 기자 = 국통교통부 노동조합은 25일 오후 2시 국토부 대강당에서 제9대 노동조합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날 출범식에는 노형욱 장관과 함께 안정섭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석현정 대한민국농무원노동조합 총연맹 위원장 등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산하 노동조합 위원장 등 6백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식전 및 오프닝 공연, 활동성화 보고, 노사상생 협력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두 시간 넘게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3선의 최병욱 위원장은 출범사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공공부문 노동운동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들로 사로잡혀 있다. 파업, 이기주의, 철밥통 등의 색안경을 끼고 노동조합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고, "불편한 현실이지만 이를 직시해야 하며, 이러한 편견을 뛰어넘어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정책노조로서 국민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공공 부문의 노동운동을 선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위원장은 "지금 이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산업, 경제, 기술 등 모든 분야가 4차 산업을 이야기하고 있어, 노동운동 또한 변화를 거스를 수 없는 바, 아무도 가지 않은 그 누군가 반드시 가야 할 것"이라 말하고, " 제9대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이 그 길을 개척하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노동조합을 만들고, 사회공공성 강화로 노동운동 선도"를 다짐했다. 특히 그는 "스마트하고 합리적인 정책 노조의 길을 걷고,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공부문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당일 행사에서는 제2기 국토교통공공기관 노동조합연대회의 출범식도 함께 개최되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공항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함께 했다.

한편 최병욱 위원장은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합류했다. 국토부 노조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지난 3일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임명됐으며, 그의 인수위 참여는 현직 공무원 노동운동가 중 최초로서 공무원 노동계를 둘러싼 다양한 현안들을 새 정부가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