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국제종합예술진흥회(이사장 김창환)의 '국제우수작가 초대전'이 성료했다.
한국 최초로 국제 미술전을 열었던 비영리단체 국제종합예술진흥회가 창립 제33주년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내 사랑채 전시관에서 국제우수작가 초대전을 열었다.

김창환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3년 전 전임 정건남 회장이 별세하면서 부족하지만 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다"라며 "항상 걱정해주고 밤낮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분들 덕분에 지금까지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분들에게 공로상을 전달해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다"라면서 "행사를 빛내준 참여 작가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송대호 고문은 "전국에서 많은 작가가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데 전현직 이사장님과 참여 작가분들의 덕으로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낳은 대규모 전시인 만큼 부산 작가분들이 행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국 예술인들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강상률 시인은 '미래를 여는 문화예술의 향연, 진흥회 창립 33주년과 시상식에 부쳐'라는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이날 전시회 끝에는 그간 진흥회 발전에 이바지한 12인에 대한 공로상과 전시 참여 작가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공로상을 받은 12인은 강명길, 강상율, 김정국, 고해규, 박오순, 문혜경, 송대호, 정연서, 서보룡, 김부자, 황해수, 양웅모(무순) 등이다.

한편 진흥회는 올해부터 국제문화예술의 다양성 가치의 확산과 새로운 장르별 진가를 평가하고 국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 기록, 인증 전승 및 유통 과정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창작활동을 촉진하고자 사단법인 국제문화예술 명인명장 제도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명인명장에 선정된 국제우수작가초대전 참여 작가에게는 화실/공방 운영자에 대한 업소 동판 명패 증정, 명인명장 협회 인증서 발급, 지도자 자격 증서 발급, 국내외 활동 지원과 평생 회원제 등의 특전이 주어지며 현재 접수중이다.
한국화, 서양화, 문인화, 민화, 서예, 사진, 공예, 디자인 등의 부문으로 출품하는 이번 국제우수작가 초대전은 진흥회가 주최하고 국제우수작가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의회, 한국예총, 한국미협, 부산일보 등이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