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7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04/101327_95951_3043.jpg)
[뉴스인] 김동석 기자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17일 자녀 학력·병역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후보자에 대해 "윤 당선인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민심을 경청하고 있다"며 "어쨌든 임명된 이후 언론과 국민이 검증을 하고 있는 과정을 (윤 당선인이) 지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다가 취재진과 만나 "정 후보자께서 오늘 자신의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다니까 찬찬히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다수 의혹을 소명하겠다는 취지로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예고한 상태다.
그는 "어떻게 보면 청문 과정이 시작됐는데,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 좋겠다"며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 예단을 자꾸 하시고 빨리 결론을 내달라는 것보다, 찬찬히 지켜보면서 그런 사실들이 밝혀지는지 지켜보면 좋겠다. 이걸 너무 정치적 대결구도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선에서 재차 답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 검증자료 제출이 늦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 후보자가) 배수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검증자료를 받고 추가자료도 요청했다. 늦게 도착했다고 검증시간이 없었다는 건 (아니다)"라며 "정 후보자는 경북대학병원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해 검증했고, 탄핵 이후 다시 문재인 정권 들어서서 검증한 자료도 받았다. 하루 만에 검증할 시간이 없었다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비서실장은 대통령비서실 직제 개편에 대해 "2실(비서실장·안보실장)은 맞다"며 "정책실장은 경제수석이라든지 정책 관련된 수석이 하면 된다"고 정책실장 폐지를 확인했다.
그는 "(김대기)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청와대를 슬림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정확하게 6수석이라는 건 아직 아니다"라며 구체적 수석비서관 직제에 대해서는 "일자리수석하고 경제수석이 나눠져 있는데 좀 통합 조정해야 되는 게 아니냐고 보는데 아직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윤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 방문으로 부산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번주에 부산 일정을 만들어서 갈 것"이라며 "부산하고 충청도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