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는 식량 원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61년 설립된 유엔 기구로, 본부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 있다.
WFP는 이날 "북한에 대한 원조 규모를 축소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자금 부족"이라며 "우리는 600만 명을 도와주려 했지만 자금이 그렇게 들어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쉴라 시술루 WFP 기근문제해결본부 사무차장은 "북한이 그렇게 요청해서 식량 원조 규모를 축소하게 된 것이다. 북한 정부가 '긴급식량구호가 필요없다'고 한 만큼 우리는 북한에 대한 원조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라며 또 다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북한 주민들은 오랜 기근과 기상 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평균치 미만의 음식을 먹고 있는 실정이라는게 WFP 측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