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고인민법원 슝쉬안궈(熊選國) 부원장은 26일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등 유명스타가 출연한 약품광고의 약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들 스타에도 형사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슝 부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가짜약 단속 강화를 위한 사법해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중국에선 피임약과 광견병 백신, 당뇨병약 등의 가짜가 나돌면서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슝 부원장은 "가짜약 광고가 대중에 널리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약에 문제가 있는 사실을 알고서도 광고에 출연하면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식품안전법도 유명인이 출연한 식품광고에 문제가 있을 경우 경영주와 함께 연대책임을 지도록 명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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