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방역관리, 병원 등 감시 체계 허술ㆍ부실 도마위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28세)1명이 확진환자로 최종 판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23번째 감염자로 등록된 이 여성은 미국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지난 25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고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입국 당시 추정 환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내 신종 플루 환자는 이날 1명을 추가해 총 23명으로 늘어났다.
어제(25일) 20대 미국국적 남성 1명을 비롯해, 지난 24일 11명, 23일 6명이 잇따라 감염자로 분류돼 현재 격리 치료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감염자로 판정된 A씨(51ㆍ여ㆍ수녀), 5일 B씨(44ㆍ여ㆍ수녀), 7일 D씨(62ㆍ여), 19일 베트남 환승객 등은 건강을 회복하고 모두 퇴원했다.
이처럼 계속적으로 신종 플루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입국 당시 방역체계 허술함을 지적하고 있다.
또 유사 증세를 호소하며 일선 병원을 찾는다고 해도 제때 보건소에 신고 되지 않는 등 감시 체계 부실함도 도마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