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당선 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 마친 뒤 식사를 하고 있다. 2022.03.14 / 사진=[국회사진기자단]](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03/100015_94631_430.jpg)
[뉴스인] 이승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혼밥'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되면 '혼밥' 하지 않고 식사 자리에서 참모들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공언한 윤 당선인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에 마련된 집무실에 첫 출근한 날부터 오늘(18일)까지 모두 오찬을 공개했다.
출근 첫날인 14일 당선 후 첫 민생 현장 행보로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꼬리곰탕'을 먹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경북 울진 산불 현장 점검을 마치고 소방관과 산불진압팀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중식당에서 관계자들과 '짬뽕'을 먹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 가게를 당선인이 직접 찾은 뜻은 '고맙고 감사해서' 였다"고 공지했다.
윤 당선인은 16일 안철수 인수위원장, 권영세 부위원장 등과 통의동 집무실에서 회의를 가진 뒤 도보 2분 거리 식당으로 이동해 김치찌개를 먹었다. 윤 당선인은 식사를 마치고 안 위원장과 함께 산책을 하며 시민과 인사를 나누는 등 소통 행보에 나섰다.
17일에는 김한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 등과 함께 통의동 집무실 인근 이탈리안 브런치 카페로 이동해 피자, 파스타를 먹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이날(18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와 집무실 인근 한식당에서 육개장을 먹었다. 당선인 측은 이날 오찬을 이른바 '당당회동', 당선인과 당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화합과 통합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윤 당선인은 우리와 진영과 이념이 달랐어도 국민만 보고 섬기며, 이 동일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일하는 정부를 만들고자 한다"고 오찬의 의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