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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전국 13개의 국립한센병요양원이 있는데, 오카야마(岡山)에 위치한 국립요양원의 이름이 광명원(光明園)이다. 1300년 전, 나라시대 45대 쇼무(聖武) 천황의 부인 고묘황후(光明皇后, 701~760)의 설화에서 그 이름의 유래를 찾을 수 있다. 8세기 한반도에서 전파된 불교와 대륙문화를 열심히 받아들이고 있었던 이 시대에 불교의 후원과 융성에 힘쓴
고선윤 백석예술대학교 외국어학부 겸임교수
2014.09.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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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규제완화 및 서비스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서민 민생 지원을 통한 ‘경제 살리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금흐름을 막는 바리케이드를 철거함으로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여 돈이 기업에서 소비자에게 흐르는 ‘낙수효과’와 민간 구매력 증대를 통하여 소비자로부터 돈이 뿜어 나와 기업에게 뿌려지는 ‘분수효과’가 모두 기대된다. 서비스산업
박길홍 뉴시스헬스 주필
2014.09.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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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서 20년을 살았다. 10년 전 길을 하나 사이에 두고 거실이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했는데 어차피 같은 마을이라 생활이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한집에 10년씩 산다는 것은 변화변동이 큰 우리나라사회에서는 무능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30~40년 전 졸업앨범에 기록된 연락처로 찾아가면 아직도 거기에 살고 있는 일본 친구들을 생각하면 그리 엄청
고선윤 백석예술대학교 외국어학부 겸임교수
2014.09.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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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은 은백색 비늘로 덮여 있는 홍반성 구진과 판이 특징이다. 만성적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피부질환으로 인구의 1%가 건선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대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이어 10대와 30대에 많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에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데다 병변부위에 하얀 각질이 쌓이면서 비듬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노영석 한양대병원 피부과 의과대학장
2014.09.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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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비 소식 이후 선선한 아침과 청명한 하늘이 찾아와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글거리는 불볕더위에 시달렸던 것도 어느새 잊고 이제는 한낮에 돌아다녀도 불편함 없이 쾌적하다. 더위 속에 맥없이 지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가만히 있어도 몸이 가벼워진 듯한 착각마저 들게 된다. 하지만 여름 동안 강한 햇빛과 더위로 지친 피부가 가을의 차갑고 건조한
최석영 한방부인과 전문의
2014.08.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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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그만두고 나 자신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사는 시간이 있었다. 젖먹이를 둘이나 데리고 뭘 할 수 있었겠는가. 이 무렵 동창회에서 주소록을 만들었다고 보내왔다. 집주소・회사명・직위・전화번호 등등 잘 만들어진 책자는 동문들의 근황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주소 외에는 딱히 기록할 것이 없어 초라할 내 이름을
고선윤 백석예술대학교 외국어학부 겸임교수
2014.08.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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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에서 ‘트라우마(trauma)’란 전문용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트라우마 경험자들을 위한 심리치료적 중재의 필요와 효과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소위 트라우마를 다루는 심리치료가 사회적 차원에서 제공된 예는 2차 세계대전에서였다. 오랜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서 생존해 귀환한 미국 참전 군인들이 극도의 불안,
김동민 논설위원
2014.08.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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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이 운동은 모든 관련 공무원, 정치인, 언론인, 민간인을 조사 대상으로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진상조사기구가 조사 권한을 행사하고 모든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관련기관과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묻고 확실
박길홍 뉴시스헬스 주필
2014.08.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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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눈이 걱정이 되었다. 엄마 아빠 둘 다 눈이 나쁜데다 텔레비전을 자꾸만 앞에서 보려고 하는 것이 마음에 쓰였다. 우선 동네 안과를 찾았다. 벽을 온통 하얗게 도배하고 대기실에는 외국 인테리어 잡지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소파가 배치되어 있었다. 원두커피향이 유혹을 하고 ‘나는 커리어우먼입니다’라고 이마에 써서 붙인 아가씨가 의사를 만나기 전에
고선윤 백석예술대학교 외국어학부 겸임교수
2014.08.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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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뜨거워지는 여름철에는 어느 때보다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자외선이란 무엇일까?태양광선은 파장에 따라 적외선(infrared light), 가시광선(visible light), 자외선(ultraviolet light)으로 크게 나뉜다. 그 중 파장이 280~400nm인 자외선은 피부에서 여러 가지 반응을 유발하는 중요한 광선이다. 피부 표면의 균과
노영석 한양대병원 피부과 의과대학장
2014.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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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 년 중 가장 더운 기간에 해당하는 말복(末伏)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가 겹친 가운데, 중부지방에는 다시 기온이 크게 올라 30℃를 웃도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을 하다 더위를 먹는 일이 흔하게 나타나 ‘일사병(日射病)’이나 ‘열사병(熱射病)’에 걸리기 쉽다. 일사병은 영어로 ‘sunstroke’
최석영 한방부인과 전문의
2014.08.1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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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우리를 괴롭히는 본격적인 진짜 여름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단골뉴스였던 장마소식도 뜸하고, 푹푹 찌는 날씨에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옷차림은 점점 더 가벼워지고 있다.여성들의 경우 여름철 미니스커트와 같은 짧은 치마나 반바지는 여성들에게 시원함은 물론 아름다운 각선미를 뽐낼 수 있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다. 하지만 휜 다리의
남문식 참누리병원장
2014.07.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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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毒)도 잘 사용하면 약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보톡스가 아닐까 싶다.보톡스는 알레간사의 고유 브랜드명이다. 최초의 톡신으로 널리 알려져 인체에 사용하는 톡신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원래 고유명칭은 보툴리눔톡신으로 몇가지 아형이 존재한다.보톡스는 통조림에서 생기는 독소인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해 질병이나 미용목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는 물질
안준태 리앤안성형클리닉 원장
2014.07.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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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특수암센터 뇌척수종양클리닉 곽호신 박사는 지난 6월 28일 서울아산병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24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뇌척수 암종증에 대한 뇌실-요추 관류 항암치료법: 임상 1상 결과 및 약물 역동학 자료' 연구로 임상 부문 최우수 논문을 수상했다.15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곽호신 박사 등 뇌척수종양클리닉 연구진은 뇌척수액
박소라 기자
2014.07.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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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었던 브라질 월드컵은 막을 내렸지만, 불볕더위와 열대야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다. 올해는 '마른장마'라 하여 장마 전선의 활동이 약하여 중부 지방은 강수량이 예년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로도와 짜증 지수는 연이어 최고조를 찍고 있다.하루의 최저 기온이 25℃ 이상 되는 '열대야
최석영 한방부인과 전문의
2014.07.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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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년 반 정도 의학 공부를 하고 귀국하면서 아내와 약속한 게 있어요. 우리가 그동안 남들에게 많이 받아왔으니까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자는 거예요. 제가 우리나라보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 가서 봉사하게 된 이유입니다."선한목자병원 이창우 병원장은 그때의 약속을 삶이라는 도화지에 그대로 옮겨 담고 있다.그는 굳셰퍼드재단을
박소라 기자
2014.07.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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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7월 20일] 甲午年 辛未月 丙戌日 未將◆ 쥐띠•건강 : 여자는 자궁질환을 주의하라.•재물 : 서남쪽이 재물에 길하고 양띠의 조력을 얻으면 성공한다.•재수 : 길 찾으러 나간 나아가 도리어 함정에 빠지니 믿을 사람이 없구나.◆ 소띠•건강 : 허리통증이 발생한다.•재물 : 동남쪽이 재물에 이롭고 뱀띠
뉴시스헬스
2014.07.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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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연구진이 만성 신장병 환자에 쓰이는 빈혈 치료용 조혈(造血)호르몬이 고산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증명해냈다고 10일 밝혔다.조혈호르몬은 신장에서 분비되어 혈색소를 올리는 호르몬으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쓰이며 근육량을 늘리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므로 운동선수에서는 사용이 금지되는 약이지만, 일반인은 규제 대상이
박소라 기자
2014.07.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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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여성들이 팔, 다리 등 신체 노출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일반인들에게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치료법이 요구되는 피부질환의 하나인 티눈, 사마귀, 굳은살의 감별법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티눈은 영어로 corn, 굳은살은 callus먼저 티눈과 굳은살은 모두 피부 표면에 만성적이고 과도한 기계적인 자극(딱딱하거나 발에 잘 맞지않는 신발, 뼈의 구
노영석 한양대병원 피부과 의과대학장
2014.07.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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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중앙대병원)은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팀이 우리 몸의 세포를 이루는 유전자 중의 하나인 'DKK3'가 암세포를 억제하는 사실을 밝혀내 이를 이용한 치료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2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세포 실험을 통해 DKK3 단백질이 여러 암세포에서 발현이 감소한 것을 확인하고, 이 유전자를 다시 발현했을 때 암세포의 성장
박소라 기자
2014.07.02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