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서울시무에타이협회가 '제3회 강남구협회장배 무에타이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서울시 방배동에 위치한 대화무에타이 상설링에서 열린 제3회 강남구협회장배 무 에타이 대회에는 공개스파링 14경기와 토너먼트 예선과 결승 17경기를 포함해 총 31경기가 열렸다.

강남구무에타이협회는 무에타이의 발전과 후진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매년 꾸준히 신인 선수 발굴대회를 주최해 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처음 열리는 경기라 그 의미가 더욱 뜻깊었다.

이번 대회는 대회 전날까지 관계자와 선수 모두 1차 접종을 완료하거나 또는 대회 3일 전까지 코로나 검사 후 음성 결과 확인서를 대회에 제출 후 참가했으며 현장에서도 철저한 방역 수칙 아래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진실 선수(왼쪽) 경기 모습.
진실 선수(왼쪽) 경기 모습.

이번 경기에서는 신예 배우로 활동 중인 진실 선수의 활약이 유독 돋보였다. -51kg 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한 진실 선수(소속 : 신영 무에타이)는 예선전 경기에서 본인보다 두 체급 위의 상대와 맞붙었다.

평균체중이 9kg 높고, 신장 차이도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했기 때문에 초반 1라운드는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라이트와 로우킥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해 결국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5:0으로 판정승을 거 두며 예선전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진행된 결승전 경기에서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상대와 맞붙어 바디 니킥을 적중시키고 주먹 연타로 상대를 다운시키며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TKO로 경기를 끝냈다.

제3회 강남구협회장배 무에타이 대회서 -51kg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진실 선수(오른쪽). (출처=서울시무에타이협회)
제3회 강남구협회장배 무에타이 대회서 -51kg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진실 선수(오른쪽). (출처=서울시무에타이협회)

링위에서 특유의 끈질김과 거침없는 패기로 토너먼트의 최종 우승을 차지한 선수 진실은 현재 배우로 활동하면서 아마추어 무에타이 선수 경력을 함께 쌓아가고 있다.

그는 "경기 중에 세컨 측의 지시에 따라 경기를 풀어나간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다른 때에 비해 훈련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안에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시켜 주신 관장님과 트레이닝을 맡아준 코치님의 도움이 매우 컸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남구 무에타이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강남구와 서울시체육회, 강남구체육회가 후원했으며 서울시무에타이협회 카페를 통해 추후 대회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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