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법인 '㈜세림플래닝' 15년만에 본격적인 사업 추진
-하나금융투자㈜, '대구 자갈마당' 이어 평택 집장촌 폐쇄에 금융지원

왼쪽부터 ㈜세림플래닝 김영재 대표, ㈜한터전국연합회 평택지부 홍광식 회장, 하나금융투자㈜ 부동산금융1실장 박재현.
왼쪽부터 ㈜세림플래닝 김영재 대표, ㈜한터전국연합회 평택지부 홍광식 회장, 하나금융투자㈜ 부동산금융1실장 박재현.

[뉴스인] 조진성 기자 = 하나금융투자㈜와 ㈜세림플래닝은 지난달 24일 평택시에 위치한 일명 '삼리'라는 집장촌을 폐쇄하고 개발하는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임차인 협의회인 '한터전국연합 평택지부(한터이엔지)'와 '임차인 명도 및 보상에 관한 업무이행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본 사업지는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 185-66번지 일원 43,859㎡(약 1만3000평)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2030년 평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도시정비사업예정지구로 계획돼 있는 지역으로 토지 소유자 3분의 2이상 및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정비사업 또는 지구단위계획사업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지역이다. 그러나 임차인들의 보상과 이주에 대한 대책은 녹록치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본 MOU 체결로 임차인을 대표하는 '한터이엔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으며, 토지 계약 및 명도가 인허가 접수에 부합되는 즉시 인허가를 추진해 오는 2022년 중, 지상 최고 49층, 11개동, 2,551세대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착공 및 분양 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금융주관사를 맡고 있는 하나금융투자는 대구시에서 십여년이 넘도록 폐쇄를 추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일명 '자갈마당'이라는 100년이 넘은 집장촌을 2019년 3월 토지대 전부를 포함한 사업비 1,700억원을 일시에 조달해 사업 초기 토지 확보 및 명도를 최단기간에 실행했으며, 현재 그 자리에는 공동주택 894세대, 오피스텔 264실 및 상업시설을 포함해 약 250,164㎡(약 75,674평) 면적의 주상복합건설이 한창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부동산 투자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사회 환경 발전이라는 기본 툴 내에서 더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평택역에 위치한 집창촌을 없애기 위하여 대구 자갈마당에 이어 평택역 일명 '삼리' 개발사업에 PF 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

사업 관계자는 "낙후된 지역의 개발이라는 명목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재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발사업이라는 새로운 가치로 대구에서 보여줬던 부동산 투자 역량을 평택에서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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