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국내 의원급 병원의 처방 1회당 약품목수가 평균 4개 이상으로, 선진국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올 1분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요양기관별로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2008년도 평가부터 기관별 약품목수 등급을 공개해 국민의 요양기관 선택 및 요양기관의 약품목수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약품목수 등급공개는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표시과목으로 구분하고 동일 평가군 별로 상병구성을 보정한후 상대평가 방식을 통해 A, B, C, D 등급으로 분류했다.

연도별 처방건당 약품목수를 보면 종합병원만이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종합전문병원의 경우 지난 2007년도 1분기에 3.30개에서 올 1분기에 3.32개, 병원은 3.89개에서 3.94개로 소폭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의원의 경우 다른 요양기관에 비해 처방품목수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1분기 4.24개에서 올해는 4.22개로 감소했지만 개선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평원은 약품목수 개선을 돕기 위해 2006년에 '6품목이상 처방비율', 2007년에는 '소화기관용약처방률'을 기관별로 제공하고 있다.

약품목수 등급공개는 지난 2007년 호흡기계 및 근골격계 질환의 약품목수 공개가 확대된 것으로 적정한 약사용을 도모하고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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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 종별 처방건당 약품목수 연도별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