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조 의학박사는 지난 25일 상경원인터메드요양병원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김승조 의학박사는 지난 25일 상경원인터메드요양병원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뉴스인] 김동석 기자 = 통합 암치료 프로그램으로 암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상경원인터메드요양병원 김승조 박사(한독생의학학회 회장)는 ‘인체의 잠자는 면역을 깨우다”를 한독생의학학회 의료진들과 공동으로 출판하고 지난 26일 상경원인터메드요양병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승조 박사는 “그동안 통합의학적 암 치료에 대해 의학적 근거를 중심으로 명확히 정리된 최신자료가 없어 많은 암환우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면역'으로 접근하는 혁신적인 암 면역치료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합의학적 암 치료의 필요성과 최근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항암치료제에 대한 김승조 박사의 강연과 암환우들의 많은 질문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세기 동안 암 치료법에 대해 의약계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치료과정에서 발생된 면역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0년대 이후부터 “면역”을 활용하여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통합 암치료법들이 연구ㆍ개발됐다. 그 중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비독성 치료(Non-toxic Cancer Therapy)'는 세계적인 암치료의 추세다.

셀레늄 연구 200주년 국제회의 당시 전세계에서 참여한 셀레늄 연구자들. 맨 앞줄 중앙에 김승조 박사가 있다.
셀레늄 연구 200주년 국제회의 당시 전세계에서 참여한 셀레늄 연구자들. 맨 앞줄 중앙에 김승조 박사가 있다.

김승조 박사는 많은 비독성 치료(Non-toxic Cancer Therapy) 방법들 중 치료적 목적의 고용량 아셀렌산나트륨(셀레나제) 투여는 암세포에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일으켜 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암세포를 사멸하고, 정상세포의 항산화력을 높여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량에 대한 안전성은 2017년 스웨덴 카롤린스카의과대학 연구소(노벨 생리의학상을 선정하는 곳)에서 주관한 '셀레늄 연구 200주년 국제회의'에 참석해 세계적인 석학들과 교류를 통해 확신을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구멍삿갓조개의 혈액에서 채취한 이뮤노시아닌(이뮤코텔)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써 잠자는 인체의 면역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키고 직접적으로 암세포에 작용하는 암백신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암의 전이와 재발을 예방하고 환자들의 생명 연장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라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암환우들은 "박사님의 말씀대로 다양한 생물의학적 치료와 식이요법과 심리 치료 등이 병행된 통합의학적 암치료를 통해 모든 환우들이 암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조 박사는 강남성모병원 원장 및 분당차병원 의료원장, 대한암학회, 부인종양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과학기술한림원종신회원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1970년대부터 산부인과 전문의와 부인종양세부 전문의, 미국 종양 학회 정회원 등 국내외적으로 평생을 암환자들과 함께 한 경험을 토대로 2019년 상경원 인터메드요양병원을 개원해 현대적 표준 암치료와 더불어 통합암치료를 시행함으로써 많은 암환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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