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태엽 기자 = 바이엘 코리아(대표이사 프레다 린, 이하 '바이엘')의 여성건강사업부는 지난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여성 청소년을 위한 '월경관련 질환 진료 및 교육비' 5백만 원을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월경관련 질환 및 피임 등 여성건강 의약품 보급에 앞장서 온 바이엘이 산부인과 의료진과 뜻을 모아,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청소년의 적극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월경관련 질환 없는 건강한 내일'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바이엘은 지난 한 달간(2020.4.20~5.19) 500명의 산부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부 캠페인 동참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받았다. 산부인과 의료진들은 바이엘의 다양한 여성건강 치료제를 사용하면서 진료 현장에서 느낀 고마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이엘은 메시지 1개당 1만 원으로 환산하여 총 금액 5백만 원을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월경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여성 청소년의 '월경관련 질환 진료 및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엘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서울삼성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는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월경곤란증(월경통)과 월경전 증후군을 앓는 십대 환자가 각각 3배와 2배씩 급증하는 등 월경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월경 관련 질환은 여성 청소년의 학업과 교우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월경 이상 증상은 당연하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수 있으니, 더 이상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베일러이화산부인과 의원 정호진 원장은 “청소년기는 산부인과 검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산부인과 방문 및 진료에 대한 청소년들의 불편한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이러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선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엘 여성건강사업부 진정기 총괄은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더 많은 여성 청소년들이 '월경관련 질환 없는 꽃길만 걷자'는 의미를 담아 기부를 진행했다”며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건강과 관련된 무료 진료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과 함께 힘을 모으게 돼 의미가 있으며, '월경관련 질환 없는 내일'을 위한 나눔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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