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센터 수(水)치유자원 활용으로 여름철 해수풀장 시설에 공급

완도군 염지하수 개발 시추현장@완도군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완도군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해양치유 자원인 염지하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염지하수는 '바닷물과 민물이 지하 암반층 밑으로 흘러들어 섞인 물'로 발견된 지역은 완도군이 해양치유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신지명사십리 해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하여 염지하수 부존성 조사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염분 농도가 기준에 적합한 염지하수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지하수지질부 김대화 과장은 "염지하수를 찾기 위해 지하 150m까지 시추하여 양수량은 1일 약 100톤까지 생산 가능하며, 45개 항목의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개 공 모두 저온세균과 중온세균이 기준치보다 낮게 검출되어 당장 사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군은 3개 공 중 염분 농도가 3퍼밀(‰) 이하이며 1일 5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한 2호 공 지하수는 2021년 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되면 해수풀장 등 테라피 시설에 공급하고 염분 농도가 1퍼밀 이하인 1호 공 지하수는 해양치유 단지 내 각종 시설에 공급하여 생활용수로 사용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7월 19일부터 한 달 간 신지명사십리 해양치유 존에서 다시마풀장, 비치바스켓,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등 8종의 해양기후치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가 참여를 희망 할 경우에는 완도군청 해양치유산업과(550-5681)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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