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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헌의 스코틀랜드이야기] 위스키의 고장 스코틀랜드
김효헌 | 승인 2019.04.11 12:55

 

[뉴스인] 김효헌  = 위스키 하면 스코틀랜드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국은 잉글랜드를 말하는 것이다. 영국의 정식 명칭은 United kingdom 이라고 부르며 구성하는 국가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총 4개국이다. 이들은 주권 국가가 아니며 편의상 컨트리(country)라고 부른다.

그 중에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은 스코틀랜드다. 스코틀랜드는 위스키로 유명하다.

필자는 오늘 위스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스카치 위스키가 스코틀랜드(Scotland)에서 생산된 것이란 뜻으로 'Scotch'라는 표를 붙인다. 한국에서 유명한 발렌타인 위스키가 이곳 스코틀랜드산 이라는 것을 위스키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만큼, 필자는 위스키에 대해서는 전혀 문외한이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위스키로 ‘발렌타인’을 꼽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위스키 특유의 부드러운 바디감 때문에 목넘김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한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발렌타인 위스키가 스코틀랜드의 덤바턴(Dumbarton) 지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필자는 뭔가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발견한 그런 기분이 들었다. 왜냐하면 필자가 해외여행을 할 때 마다  발렌타인을 선물하곤 했었다. 양주하면 당연히 미국에서 제조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국에서 생산 되었다는것이다. 그것도 필자가 살고 있는 스코틀랜드라는 사실에 신기하기 까지 했다.

 

 

'위스키'라는 용어는 원래 게일어의 ‘물'을 의미하는 '위스지 베타'에서 파생 된 용어로 생명의 물(water of life)이다. 유래는 증류기술이 중세 십자군 전쟁을 통해 서양에 전래되었다. 그 후에 아일랜드를 거쳐 스코틀랜드에 전파되어 위스키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십자군 전쟁에 참여했던 가톨릭 수사들에 의해 아랍의 증류 기술이 유럽에 전해져 증류주를 만들게 되었다.위스키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494 년 J Mascall Rob의 저서'Scotch Whisky'에서 발견된다. 위스키는 곡물 원료에 따라 몰트위스키, 그레인위스키로 분류한다. 몰트위스키는 몰트된 보리만을 가지고 제조하는 스카치위스키이며, 그레인위스키는 몰트 되지 않은 보리 혹은 밀이나 옥수수 같은 다른 종류의 곡류를 섞어 만든 스카치위스키이다.

 


또 증류소에 따라 싱글 (single, 한 곳의 증류소에서 나온 제품)과  블렌디드 (blended, 두 곳 이상의 증류소에서 나온 위스키를 섞은 제품)로 분류한다. 블렌디드는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위스키가 세계시장에서 크게 성공하게 된 계기는 1880년대에 프랑스의 포도나무들이 병으로 인해서 황폐화 되면서 와인의 자리를 위스키가 차지하게 되었다. 이때 스코틀랜드인이 신속하게 시장을 파고들어서 이득을 얻었다. 이후 프랑스의 와인 업계가 회복 할 즈음에는 이미 Scotch Whisky의 브랜디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대체 돼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생산 지역은 하이랜드 (Highland), 로우랜드 (Lowland), 스페이 사이드 (Speyside), 캠벨 타운 (Campbeltown), 아일 레이 (Islay) 등 5 개로 구분하고 있다.

스카치 위스키 관련 통계에 의하면(2018: 1~ 12월) 매해 세계 175개 시장으로 배송되며, 매년 12억 병이 넘는다. 수출액은 47억 파운드이고, 현재 스코틀랜드 전역에 128개의  Scotch Whisky 양조장이 있다.

 

 

필자는 에딘버러 성 입구에 있는 위스키 체험 장을 찾았다. 위스키에 관한 기사를 쓰고 싶다고 했더니 마침 지인이 이곳을 추천하면서 입장을 예약해 주었다. 필자는 예전에 Glenfiddich 증류소를 방문한 경험이 있어서 별 기대는 하지 않고 갔다. 그런데 의외로 위스키 체험장을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위스키는 오크통에서 기본적으로 3년의 숙성을 마친 뒤 병으로 옮겨지게 된다. 오크통에 있을때는 물과 같은 값으로 있다가 위스키병으로 옮겨지면  이때부터 세금이 40%붙게 된다.

 

 

투어 중에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를 맛볼 수 있었다.  처음에 받은 카드에서 지명을 선택하고 그 위에 잔읗 놓으면 안내하시는 분이  잔이 놓인 지역을 보고 위스키를 주는것이였다. 필자는 왠지 Islay Malt Whisky가 향기가 좋고 이름도 멋있게 느껴져서 이것을 시험하겠다고 했다. 생전 처음으로 마셔보는 위스키다. 한 모금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마치 목이 불타는 느낌이여서 더 이상 마실 수 가 없었다. 위스키의 참 맛을 보는 순간 이였다. 아니 독주를 마시는 기분이였다. 이렇게 독한 술을 왜 마시지 하는 의아함마저 들었다. 그렇게 시음이 끝나고 전시장으로 들어갔다 정말 어머어머한 양의 위스키가 진열돼 있었다.

 

 

이곳에 전시돼 있는 위스키들은 대부분 고가의 위스키 들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발렌타인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이곳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보다 더 좋은 것이 많아서 인 것 같다. 좋은 경험 이였다. 마지막에 시음한 양주 잔을 선물로 주었다. 기념품 으로 .

나중에 에딘버러에 오게 되면 꼭  한번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위스키를 좋아하지 않아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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