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상

[뉴스인] 박준식 기자  = 영화 <우상>이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은 관객들에게 날카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화제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부문이다.

세계적인 거장들이 거쳐 간 섹션이기에 <우상>의 초청 소식은 더욱 뜻깊다. 지난 2014년 <한공주>로 괴물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던 이수진 감독은 차기작 <우상>으로 세계 3대 영화제에 입성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이수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한공주>는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도빌 아시아 영화제, 로테르담 국제영화제부터 대종상영화제, 청룡영화상 등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진가를 인정받으며 스크린에 파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우상>으로 단번에 베를린에 발을 내디딘 이수진 감독이 더욱 세밀해진 연출력과 과감해진 스토리텔링으로 다시금 세계적인 주목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수진 감독뿐만 아니라 <우상>을 이끈 주역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상>은 한석규와 설경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연기 장인의 첫 만남이자 <한공주>로 재발견된 배우 천우희와 원석 같은 그녀를 알아본 이수진 감독의 재회 소식만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영화 우상 <한석규>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배우로 우뚝 설 연기 장인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와 실력파 연출 장인 이수진 감독까지 다시 볼 수 없을 이들의 환상적인 조합은 <우상>을 봐야 할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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