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메리카 타운>

[뉴스인] 박준식 기자  = 미군 전용 클럽들이 모여있는 ‘아메리카 타운’의 사진관 소년 상국. 상국은 증명사진을 찍으러 온 기지촌 여성에게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그에게 첫 경험을 안겨준다. 상국이 소년성을 잃던 날들의 감각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이 느꼈던 상처와 아픔으로 이어진다. 상국은 그녀를 통해 기지촌의 감춰진 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영화 <아메리카 타운>은 한국 전쟁 이후 소파(SOFA)협정 체결과 함께 형성된 미군 기지촌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와 학대에 대한 내용을 통해 국가로부터 상처 받았던 개인들의 아픔을 관객에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전수일 감독은 데뷔작 [내안에 우는 바람](1997)이 제1회 PIFF에서 운파상을 받았고, 칸 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어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두 번째 작품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1999)는 제4회 PIFF 넷팩상(최우수한국화상), 2000년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화제에서 대상 수상과 아울러 베니스 화제와 모스크바 화제 등에 소개되어 호평을 얻었으며, [검은 땅의 소녀와](2007)는 베니스 화제 경쟁부문 “오리종티”에 초청되어 국제예술관연맹상과 리나 만지아카프리상, PIFF 2007에서 최우수한국화상인 넷팩상, 도빌 아시아 화제(2008)에서 대상과 비평가상 등 세계 유수의 국제화제에서 17개 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민식 주연 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으로 카를로비바리 국제화제 경쟁부문 초청, 러시아 탈콥스키 화제 감독상 수상 등 그의 전 화들이 해외유수 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이미 네 편의 화들이 프랑스에서 개봉되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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