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열린 역발상(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 토크콘서트 현장

[뉴스인] 박준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지난 30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랩(CKL) 기획센터 10층에서 ‘역발상(역사에서 발견하는 상상)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역발상 토크콘서트’는 우리 역사 속에서 우수한 원천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이다. 이번에는 ‘역사의 이면, 가려진 역사를 비추다’라는 주제 아래 역사 속 피해자와 소수자 입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허스토리>, <간신>,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민규동 영화감독과 <삶을 바꾸는 책읽기>, <새벽 4시의 궁전> 등 저자이자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는 정혜윤 라디오 PD가 게스트로 나섰다. 토크쇼 진행은 전 맥스무비 편집장이자 2017년 역발상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던 박혜은이 맡았다.

민규동 감독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허스토리>와 조선왕조실록 연산군일기에 적힌 기록 ‘채홍’을 다룬 영화 <간신>을 통해 현 시점에서 해당 역사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 창작자로서 역사 소재를 다루는 관점과 태도, 스토리텔링에 따른 고충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한 과거 조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가 주목한 한국사회 여성의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정혜윤 라디오 PD는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취재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자료 조사 및 고증 방법에 대한 조언과 향후 다뤄보고 싶은 역사 소재를 공유했다. 또한 평소에 고전 읽기를 좋아한다고 밝힌 정혜윤 PD는 창작에 있어 고전으로부터 받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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