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국내 유아복 업체인 델라누리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모던 비나'와 메인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호치민에 위치한 모던 비나는 호치민 거주 9년차인 임재관 대표가 설립한 봉제 공장이다.

총 6개의 라인을 갖고 있고. 한 라인당 23명의 봉제 기능사를 두고 있으며 월 생산량 10만장의 생산력을 갖추었다.

450평의 규모에 봉제실. 캐드실. 샘플실과 검단실을 갖춘 최첨단식 공장이다.

봉제 경력 30년의 임재관 대표는 한국인으로써 한국에서 시작해 중국, 베트남까지 봉제 공장을 이어오며 노스페이스. 필라. K2 등 유명 브랜드의 봉제를 맡아왔다.

임재관 대표는 “한국의 인건비가 점점 오르게 되어 중국을 거쳐서 베트남으로 거쳐를 옮겨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기술은 오히려 한국보다 중국이나 베트남, 미얀마 같은 곳들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가 싼 만큼 더 좋은 기계와 설비를 들여서 옷을 생산하고 인건비, 자재비, 부속품 모두 동일 브랜드가 한국보다 싸기 때문에 같은 브랜드에 같은 품질의 옷을 만들더라도 싸다"며 "그렇기에 전 세계의 모든 브랜드들이 중국을 거쳐 현재 베트남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델라누리 역시 100% 한국을 고집하였지만 지속된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인해 메인 공장을 베트남에 두고 Design by Korea로 전략을 바꿨다.

한국의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은 한국과 동일하다. 다만 기존보다 더 많은 나염과 자수. 더 많은 부자재를 사용하여 옷을 더 화려하고 이쁘게 만들 수 있게 됐다.

한편 델라누리는 2018년 고객 선호 브랜드 지수 1위를 차지하고 올 9월 중국 최대 백화점인 완다 백화점에 한국 의류 브랜드 최초로 단독 입점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10월부터는 국내에서도 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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