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된다. 여름휴가를 더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눈 건강 필수 아이템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여름 휴가에 빠질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다. 멋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눈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점은 렌즈의 자외선 차단 코팅 여부이다.

경희대병원 안과 박인기 교수는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 렌즈의 자외선 차단 코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며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지 않은 선글라스는 오히려 시야를 어둡게 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늘려 자외선에 더 노출된다"라고 밝혔다.

자녀가 선글라스를 쓸 때도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선글라스를 쓰면 신기해서 해를 정면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아이의 시력에 가장 중요한 황반부에 무리를 주고,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피부 건강 필수 아이템 '선크림'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야외에서 휴가를 즐기다보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껍질이 벗겨지기 쉽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건강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귀찮다고 바르지 않으면 그 만큼 피부 노화는 빨라진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는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이 늘면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고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도 증가하고 있다"며 "자외선이 가장 강한 낮 12시~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라고 밝혔다.

자외선A와 B는 피부 노화와 함께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흑색종 등 피부암 발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와 B를 모두 막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한 번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덧대서 발라야 한다.

◇감염 건강 필수 아이템 '모기 패치ㆍ스프레이ㆍ팔찌'

TV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 캠핑이 유행함에 따라 오지로 여행을 가는 휴가족도 늘고 있다. 동남아시아나 야외에서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모기 매개성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박기호 교수는 "동남아, 중남미 등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여행할 땐, 최소 2~4주 전에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며 "특히 뎅기열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여행지를 선정할 때는 모기가 많은 습지나 우림은 피하고 긴소매 옷을 준비하거나 모기 패치, 스프레이, 팔찌 등 모기 퇴치용 아이템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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