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포레' 싱그러운 자연이 영화관 속으로 들어왔다.

[뉴스인] 박준식 기자  = CGV가 국내 최초로 도심 속 자연 콘셉트의 잔디 슬로프 특별관 '씨네&포레 (CINE&FORÊT)'를 지난 6일 CGV강변에 개관했다. 씨네&포레는 ‘영화와 숲'이라는 의미로, 그린 컬러 트렌드와 자연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탄생한 아날로그 감성의 상영관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상영관인만큼, 탄생 스토리 또한 특별하다. 씨네&포레는 지난해 CGV 사내에서 개최된 ‘제1회 CGV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으로, 제안을 넘어 현실화된 최초의 사례이다.

'씨네&포레’는 숲 속을 재현한 상영관뿐 아니라, 영화 상영 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 타임, 캠핑 감성이 녹아있는 메뉴,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 그리고 별도의 그리너리(Greenery)한 라운지와 전용 입장로로 구성되어 ‘관람’을 넘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우선 상영관은 ‘씨네&포레’라는 명칭에 맞게 푸르름을 더한 '그린테리어'(Green+Interior)로 도심 속 한가운데 있는 숲을 연상케 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싱그러운 자연향이 관객들을 반기고, 계단을 없앤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형 바닥은 실내 잔디로 덮여 있어 내추럴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순록이끼 ‘스칸디아모스’로 꾸며진 벽면은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공기 정화, 먼지 제거, 가습 효과까지 있어 천연 힐링을 가능케 한다. 이에 더해 산소발생기는 상영관 내부를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으로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별이 수놓아진 듯한 밤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장도 인상적이다. 광섬유 조명을 적용해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로맨틱하게 연출했다. 스크린 앞쪽 바닥과 벽면 일부에는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폭포, 연못, 하늘 등을 다채롭게 구현함으로써 숲의 동적인 모습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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