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주민 300여 명 대상…관절·척추 점검 및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 제공

▲부평힘찬병원 추지웅 원장이 백령도 주민의 관절 건강상태를 살피고 있다. (사진=힘찬병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부평힘찬병원(병원장 박승준)과 인천힘찬병원(병원장 송문복)이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에 이동진료센터를 열고, 지역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다른 농어촌 지역과는 달리 기상 상황에 따라 선박 운항에도 변동이 잦은 만큼 이 지역 주민들은 육지에 있는 병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부평과 인천힘찬병원이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백령농협과 함께 ‘찾아가는 진료’를 열어 전문의료진이 백령도 주민을 직접 찾아가 관절·척추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치료는 물론 질환 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진료에는 부평힘찬병원 추지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과 인천힘찬병원 이병회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등 전문의와 간호사, 힘찬병원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문진, X-ray 촬영, 진료상담, 물리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힘찬병원 측은 “힘든 농사일로 허리와 무릎 등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적외선치료기(IR), 공기압치료기(AIR), 간섭파 전류치료기(ICT)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물리치료로 주민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았다”라고 전했다. 

부평힘찬병원 추지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섬 어르신들은 관절 통증이 있어도 육지의 전문병원을 찾아갈 여건이 안 되므로 관절 이상 신호를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어르신들의 관절·척추 건강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상태에 맞는 관절 질환 예방법 등을 알려드려 고통을 덜어드리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힘찬병원의 ‘찾아가는 진료’는 농협중앙회 및 전국 지역농협과 함께 의료 혜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국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관절ㆍ척추 검진 및 치료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활동 6년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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