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2018 장애인의 날' 앞두고 전시와 음악회 개최

▲서울대치과병원 허성주 병원장(뒷줄 가운데)와 화가 안윤모(왼쪽 두 번째) 등이 문화행사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치과병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서울대치과병원이 오는 20일 '2018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의 날 문화행사'를 열었다.

병원 측은 16일 2층 갤러리 '치유'에서 '아름다운 그림 여행'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1층 로비에서는 '봄이 오는 소리' 음악회를 열었다.

화가 안윤모와 자폐성 장애 작가(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김치형, 이병찬, 조재현)들이 함께 오는 30일까지 펼치는 '아름다운 그림 여행' 전시에는 이들의 작품 총 21점이 소개된다.

이날 '작가와의 만남'에서 자폐성 1급 작가들과 전국을 돌고 뉴욕 현대미술관과 퀸즈 뮤지움, 굿맨 갤러리 등과 아프리카 AFA 갤러리, 유럽의 보자르 아트센터를 거쳐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의 전시까지 이어온 안윤모 작가는 "자폐증과 지적장애가 함께 있는 자폐성 장애 1급인 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세상 밖 사람들과 소통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로비 1층에서 진행된 전시 기념 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에서는 김민준(오보에, 수원 다산중), 이휘원(첼로, 수원 연무중), 안용주(하프, 수원 청명중) 등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라라랜드 중 '미아와 세바스천의 테마' 등을 연주했다.

허성주 병원장은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열게 돼 뜻깊다"라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은 장애인분들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빠르고 편리하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치과 치료 환경을 확대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자체적으로 장애인 구강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을 수탁 운영하는 등 장애인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행사에는 허성주 병원장을 비롯해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과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신종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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