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금송가야금연주단 제22회 정기연주회 (가운데 이재경 단장)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대전금송가야금연주단(이재경 단장)이 주최한 창단 20주년기념 제22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금(琴) 노래'를 주제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정기연주회는 공연기획자이자 연출가인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허영훈 대표가 진행과 해설을 맡았으며 가야금 연주자들과 더불어 대금, 피아노, 타악 등 모두 30여 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가야금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1부에서는 정악가야금으로 만나는 '수룡음', 최재륜 작곡의 'Sunset Boulevard', 임교민 작곡의 '금(琴)을 춤추다'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등이 연주되었으며, 2부에서는 고 이성천 작곡가의 가야금중주곡 '벌거벗긴 서울', 함현상, 임교민 작곡의 가야금 소품연곡 'Gospel ofGayageum' 과 박경훈 작곡의 가야금 4중주 'Happy Virus'(위촉 초연) 등이 연주되었다.

대전금송가야금연주단. 제22회 정기연주회

대전금송가야금연주단은 지난 1999년 가야금의 다양한 음악을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가야금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창단되었으며, 현재 목원대학교 이재경 교수(가야금)가 단장이자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재경 단장은 마지막 곡 연주를 앞두고 무대에 올라 "지난 20년 동안 힘들 때도 많았지만,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했고, 많은 분들이 여러 모양으로 도움을 주셔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모든 단원들과 후원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는 말을 전했다.한편, 대전금송가야금연주단은 지난 20년의 활동을 정리한 회고록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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