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병원과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재활병원 제공)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서울재활병원(원장 이지선)과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신종호)이 지난달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장애인 문화예술과 재활의 발전을 위해 ▲정보교류 ▲인적・물적자원 교류 ▲공동사업 추진 ▲홍보 협력 등 전방위에 걸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서(MOU)에 각각 서명했다.

서울재활병원은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소속으로 1998년 개원한 이래 재활의학 전문의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포페인팅, 유화그리기, 서예 등의 문화예술 활동을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원내 음악 공연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심리 재활과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인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장애인 예술활동 창작, 공간, 국내외 교류,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문화예술 향수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원장은 "재활의 1차 목표는 신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지만 거기서 끝나면 안 된다. 심리와 정서 등을 모두 회복시키는 전인적 재활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참여는 재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문화예술을 통한 재활치료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신종호 이사장은 "문화예술을 통한 재활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장애인 문화예술과 재활은 상호호혜적 관계에 있다"며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과 재활이 더욱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