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관련 이미지. (출처=고운숨결내과)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위암과 대장암과 함께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암은 '폐'이다. 오랜흡연이나 오염물질, 대기오염으로 오랜기간 발생하게 된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지만 금연을 하였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하여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비흡연 여성들의 폐암 환자수가 늘어나면서 흡연 이외에도 조리 중 발생하는 매연, 오염물질, 간접흡연 등에 오랜기간 노출되어 서서히 진행돼 최종적으로 폐암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폐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을 땐 이미 손쓰기 힘들정도로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발병위치와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그 중 소세포폐암은 성장이 빨라 다른 장기로 전이도 빠르게 진행된다. 때문에 시기를 놓치게 되면 방사선치료나 항암제를 사용하여도 치료가 어렵고, 사망까지 1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일반적인 폐암의 자각증상은 기침이나 객혈, 흉통, 호흡곤란등이 나타나며 일반적인 감기나 호흡기질환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조기발견으로 초기에 알게 되면 예후는 매우 좋아지게 되는데 고령이라고 하더라도 건강관리와 함께 치료가 희망적이다.

폐암을 진단하는 방법 중 권장 진단법은 CT촬영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장기의 횡단면의 모습으로 자세한 관찰이 가능한 방법이다. 하지만 노출되는 방사선량 때문에 걱정스러운부분이 있었지만 저선량CT의 경우 방사선의 노출을 줄여 부작용을 줄이고 섬세한 관찰이 가능하다.

또한 폐암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중년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저선량CT 혹은 흉부 X선 검진을 권장하며 평소 잔기침이나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고령이거나 노인의 경우 가벼운 감기라고 하더라도 증상이 쉽게 완화되지 않는다면 내원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검진으로 초기에 발견된다면 수술 혹은 항암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기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고운숨결내과 진성림원장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암인 만큼 평소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며, 40세 이상일 경우 남녀 구분없이 주기적인 폐기능검진 혹은 CT촬영을 통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오랜흡연이나 잔기침, 가래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금연으로 폐암 및 폐질환의 발생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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