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마무리 기념 겸해

▲제14회 아! 고구려 역사 지키기 마라톤 대회 풀코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우고스와 함께하는 제14회 2018 아! 고구려 역사 지키기' 마라톤대회가 2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성료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005년에 시작해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한해의 마라톤 대회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 마라톤 대회 이번 대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는 날에 열려 성공적인 평창올림픽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회 시작 전 타악공연 팀 '바람칼'과 가수 '안세이'가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라디안'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처치법과 심장제세동기의 작동법을 알렸다. 이어 가수 아이큐가 애국가를 부르며 배우 김동석이 진행하는 대회의 막이 올랐다. 

다소 쌀쌀한 날씨 아래 부상 방지를 위해 센트리얼 휘트니스 이수지 선생과 런조이 한재호 감독이 참가자들의 몸풀기를 도왔다.   

대회장인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회사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은 남과 북 그리고 세계가 소통과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보여줬다"면서 "참가자 여러분도 마라톤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 정신으로 무사히 완주할 것"을 당부했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강찬고 우고스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조직위원장인 우고스 강찬고 대표는 "마라톤은 승리가 아닌 완주를 목표로 하기에 더 값지고 멋진 운동"이라며 '평창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올림픽 메달만큼이나 값진 '완주'의 성취를 이루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어 한국방송 코미디언협회 엄용수 회장은 속사포처럼 축사를 전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이라며 "땀과 열정으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참가자 모두가 대회의 주인공이며 모두가 이 여정을 완주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풀코스 100회의 대기록을 달성한 명은수 씨(57)는 주최측의 감사패를 받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 열매는 반드시 맺는다'는 말을 굳게 믿고 달리다 보니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허리통증 등 각종 성인병이 사라져 마라톤이 생활의 활력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잠실 주경기장을 출발해 강변을 따라 천호대교 기점을 돌고 오는 10km 구간, 한남~반포대교 사이를 돌고 오는 하프코스, 하프코스에 과천 관문운동장을 돌고 오는 풀코스와 32km 코스 등 4종목으로 치러졌다.

▲시각장애인 참가자가 페이스메이커들과 함께 골인지점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은 페이스메이커들과 한 조를 이뤄 달리며 장애가 마라톤을 막는 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많은 외국인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부평 예당국악원 조수빈 원장과 안혜령 수석단원은 흥겨운 우리 국악으로 골인지점으로 들어오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풀코스 남자부 1위는 노희성 씨(2시간39분42초)가, 여자부 1위는 하금순 씨(건국에이스, 3시간05분46초)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자 부문별 1~5위까지는 상장과 부상으로 누리로엔딩케어의 장수문화상품권과 팀버라인 배낭을, 6~10위까지는 상장과 누리로엔딩케어 장수문화상품권을 증정했다. 

대회는 뉴스인, 국제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마라톤타임즈가 주관했으며 한국방송코미디언 협회,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특별시지부가 후원하고, 누리로엔딩케어(대표 구광철), 라디안(대표 김범기), 아디포랩스(대표 한성호), FX코원(대표 최찬성), 메디힐(대표 권오섭), 팀버라인(대표 류호창), 농협하나로마트, 동대문떡볶이(대표 구건호), 에이앤비(대표 박철수), 아세아요트(대표 최태범), 휴젝스(회장 천성훈, 대표 박치후) 등이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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