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앤' 앙코르 공연 포스터

[뉴스인] 허영훈 기자  =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뮤지컬 '앤(ANNE)' 앙코르 공연이 지난 3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앤은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창작뮤지컬로 극단 걸판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돼 CJ아지트에서 공연한 이 뮤지컬은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앙코르 공연되는 뮤지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앤 가운데 제1권 '녹색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 중 등장하는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공연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18곡의 순수창작곡과 연기 그리고 발랄한 느낌의 안무가 다양한 무대장치와 함께 전개되는 앤은,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연기하면서 보여주는 다양한 느낌의 앤을 만날 수 있다.

작·연출은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작·편곡 겸 음악감독은 극단 걸판의 상임음악감독인 박기태가 맡았다.

지난 공연에서 뛰어난 연기와 앙상블을 보여준 차준호, 최현미, 송영미, 임찬민, 조혜령, 서대흥, 유원경, 조흠이 이번 앙코르 공연에도 합류했다. 여기에 임소윤, 신혜지, 이혜원, 지하가 새롭게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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