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8월 출시 이후 200만개 판매 돌파

세븐일레븐 시크릿쥬쥬 립캔디 이미지컷.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시크릿쥬쥬 립캔디'가 국민 캔디로 떠오르고 있다.

세븐일레븐 '시크릿쥬쥬 립캔디'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하며 세븐일레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4분기(10월1일~12월20일)들어서는 일 평균 2만개 이상(2만1000개)의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막대캔디의 대명사인 글로벌 브랜드 상품 츄파춥스를 따돌렸다.

시크릿쥬쥬 립캔디는 실제 립스틱처럼 사탕을 돌리면서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화장놀이를 좋아하는 여자 아동들의 성향을 반영해 세븐일레븐이 단독 선보인 상품이다.

출시 후 초기에는 판매가 다소 미진했지만, 최초 구매자 중심으로 지속적인 재구매가 이뤄지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10월 들어 판매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시크릿쥬쥬 립캔디는 계절에 따른 편의점 판매 트렌드도 변화시켰다.

캔디는 봄과 여름에 상대적으로 많이 판매되고 초콜릿은 겨울철에 판매가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으로 봄, 여름엔 캔디류가 매대 상단에 진열되고 겨울철엔 초콜릿이 상단에 위치한다.

하지만 동절기임에도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영향으로 캔디 매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이 캔디와 초콜릿의 월별 매출 구성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월별 캔디 매출 비중은 각각 35%, 32%, 32%였다. 하지만 올해는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영향으로 40%를 상회하는 구성비를 보이며 여름철 못지 않은 판매 구성비를 기록했다.

또한 4분기 캔디류 매출 신장률도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4분기(10~12월)의 캔디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7%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4분기 캔디류 매출은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인기를 반영하듯 32.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세븐일레븐 시크릿쥬쥬 립튜브껌 이미지컷.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한편 세븐일레븐은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인기에 힘입어 '시크릿쥬쥬 립튜브껌'도 출시한다.

시크릿쥬쥬 립튜브껌은 짜먹을 수 있는 튜브형 형태로 구성돼 휴대가 간편하고 원하는 양 만큼 즐길 수 있는 새콤달콤한 딸기맛 껌이다. 또 6가지의 다양한 시크릿쥬쥬 캐릭터를 디자인으로 활용해 소장가치도 높였다.

21일 김미선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현재 세븐일레븐 시크릿쥬쥬 립캔디의 인기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 설비 확대 등 다양한 공급 확대 노력을 통해 소비자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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