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간 협력 강화 및 투자 유치 기대

▲빠블로 깜빠나(Pablo Campana) 에콰도르 국제통상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대사 오스카 구스타보 에레라)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에콰도르 대사관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한국과 에콰도르 양국 간 협력 강화와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 29일 방한한 빠블로 깜빠나(Pablo Campana) 에콰도르 국제통상부 장관의 기자간담회로 깜빠나 장관은 방한 동안 상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한국정부 및 한국 주요 기업과의 면담을 통해 주요 이슈를 제안했다.

이번 깜빠나 장관의 공식 방한은 '투자 미팅'을 통해 '인베스트 에콰도르'의 비즈니스 환경에 관해 알리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투자설명 로드쇼는 두바이, 러시아, 한국, 일본 등지에서 열린다.

깜빠나 장관은 인사말에 이어 "레닌 모레도 에콰도르 대통령이 내년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통상부와의 미팅을 통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 Strategic Economic Cooperation Agreement) 6차 협상을 재개해 내년 7월 G20 정상회의 이전에 협정을 타결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에콰도르의 역점 프로젝트인 태평양 정유소 사업에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내년 입찰에 참여할 것도 제안했다. 태평양 정유소는 에콰도르 마나비주 엘아로모 지역에 설치하는 정유소로 최대 30만 배럴(일일)의 원유를 정제·가공할 예정이다.

깜빠나 장관은 "에콰도르는 투자 유인 및 법적 보장,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정책을 제공하고 있어 외국인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이자 기회의 땅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가공식품, 석유화학, 에너지, 광산 분야 등에서 한국과 비즈니스를 한다면 양국 모두의 장래가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태평양 해안과 접하고 지구 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1년에 두 계절만 존재한다. 인구는 약 1,500만 명이고 GDP 성장률은 7%(추정치)로 남미에서 3번째로 빠른 경제 성장을 보인다.

특히 천연자원이 풍부해 제1 수출품목은 석유이며 세계 최대의 바나나 수출국이며 세계 최대의 화훼 품종, 세계 최대 통조림 야자 수출국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구리, 몰리브덴, 금, 은 등 2천억 달러 이상의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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