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일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아이신포니에타가 지난 6월 11일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인천의 대표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오는 12월 2일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송년음악회 '아다지오'를 진행한다.

'아다지오'는 i-신포니에타의 대표적 송년음악회로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관객 마음 깊숙이 다가가려는 뜻에서 매년 준비하는 음악회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아이신포니에타가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했던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의 마지막 송년음악회라 더 뜻깊고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공연에는 아이신포니에타 단원들과 솔리스트들이 모두 참여해 그동안 후원하고 응원한 모든 관객에게 따듯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음악회로 준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계절별로 빠짐없이 연주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비발디 사계'를 비롯해 '피아졸라의 사계'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과 올드팝, 영화음악 등이 펼쳐지며 테너 정진성, 소프라노 이선린과 정수진이 연말을 훈훈하게 밝혀 줄 곡들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조화현 단장은 "콘서트하우스 현은 아이신포니에타 창단 10년 만에 어렵게 마련한 공간이었지만 공연단체가 자생적으로 운영하기엔 여러모로 역부족이었다"며 "개관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관이나 문화재단 같은 단체에서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런 문화공간이 지속 가능하도록 관심을 두고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함께 열리는 와인 파티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5시부터는 송년음악회가 이어진다.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선정돼 소극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아다지오'에 후원자들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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