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김설진

[뉴스인] 김영일 기자  = 현대 무용가 김설진이 신예 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전체관람가’에서는 이명세 감독의 단편 영화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본편과 촬영기가 전파를 탔다.

‘그대 없이는 못 살아’는 데이트 폭력을 주제로 한 사랑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색다른 시선으로 담은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단편영화다. 

김설진은 유인영과 함께 남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명세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김설진을 남자 주인공으로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전했다.

김설진은 이명세 감독과의 첫 만남에서 대본에 대해 “움직임이 많이 필요한, 약간 블랙 코미디 같다. 히치콕, 버스터 키튼 감독의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이명세 감독은 “김설진은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번 영화는 얼굴의 표정,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많다. 데이트 폭력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설진은 이 영화의 액션과 긴장감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액션과 멜로, 스릴러 장르가 어우러진 회전목마 촬영신은 시청자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스태프들은 “어려운 장면들이었는데 힘든 내색 없이 해줬다. 김설진이 아니었다면 와이어나 대역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김설진은 이 모든 걸 직접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현대무용가 김설진

김설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2008년부터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서 주연으로 활동하다 2014년 Mnet ‘댄싱9’ 시즌2 우승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문세 콘서트 연출과 무용단 ‘MOVER’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효리 6집 ‘Black’의 안무를 맡기도 했다.

한편, 김설진은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되는 KBS2 ‘흑기사’에서 샤론(서지혜)이 운영하는 ‘샤론 양장점’의 유일한 젊은 남자 직원 양승구로 연기자 활동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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