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영일 기자 = 배우 허도영이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에 2015년 입단한 2년 차 배우다. 지난 5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뮤지컬 '밀사-숨겨진 뜻'에서 헤이그에 파견된 청년열사 이위종 역을 맡아 활약했다.
뮤지컬 '밀사'는 을사늑약(을사조약)의 부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파견된 헤이그 특사 이상설, 이준, 이위종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허도영은 주인공 이위종 역에 단독 캐스팅됐다.
허도영은 절절한 감정 표현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뮤지컬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허도영은 "이위종 열사는 올해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지만 역사적으로 헤이그 특사 이야기를 알고 있는 이들 중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기존에 공연된 적이 없는 새로운 인물이면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분을 연기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허도영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지금 느끼는 설렘을 잊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청년열사를 표현했던 허도영은 다음달 15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명우 역으로 캐스팅됐다.
키워드
#N
김영일 기자
seenedom@newsin.co.kr